최숙현 선수의 죽음. 스포츠계의 계속되는 폭력. <br /> <br />뿌리 뽑을 근본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되어 있습니다마는 '뿌리뽑다', 한자어로는 근절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2009년에 폭력을 근절하겠다. 2012년에 폭력근절대책 발표. 2016년 스포츠계 폭력사태 근절 선언. 계속 나왔던 겁니다. <br /> <br />워낙 여기저기서 종목도 많고 뻥뻥 터지니까 관리가 힘들다? 그것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 번 보십시오. <br /> <br />2004년 빙산연맹에서 구타 파문이 있어서 회장단이 총사퇴. 그러나 2019년 또 쇼트트랙 빙상연맹에서 아이스하키채로 두드려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터진 데서 또 터지고 회장단이 모두 쫓겨나도 고쳐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선언과 대책은 이것 말고도 얼마든지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 정상화 특별전담팀까지 출범. 문체부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. 브리핑도 하고 계속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너무 자주 내놓다 보니까 앞뒤가 구분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 잘 보십시오. 첫 번째 권고안이 발표됐는데 2019년입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 권고문이 나왔는데 2018년입니다. <br /> <br />뒤로 갑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러냐 하면 하나는 혁신위원회 거고 하나는 예방대책위원회 거니까 그렇다고 이해하고 싶지만 전부 다 문체부 겁니다. <br /> <br />다 같은 문체부 건데 어차피 영혼 없이 내놓는 거니까 정리정돈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어쩌면 좋을까. <br /> <br />오늘 언론 보도 제목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가혹행위, 예방할 수는 없을까? 대한체육회, 가해자 영구 퇴출. 대한체육회도 죽음의 가해자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종합하면 꼭 필요한 좋은 사람 몇 분 빼고는 모두 나가달라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해결의 시작일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32011584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